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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4.7초' 제네시스 G70 출격

지난주 G70 공식 출시 행사, 20일부터 한국 판매 시작
타겟 고객 30대 중반~40대 초반으로 낮춘 스포츠세단
최고 시속 167마일, 고급스런 실내, 첨단 안전 시스템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인 'G70'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으며 20일부터 한국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제네시스 모델로는 'G90'와 'G80'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인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세단'이다. 기존 제네시스가 40대 후반 이상의 중장년층을 노렸다면 G70은 고객군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낮췄다.

G70은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재규어 XE 등을 타는 30~40대 층을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G70는 3.3 개솔린 터보, 2.0 개솔린 터보, 2.2 디젤 총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제작됐으며 한국 가격은 ▶개솔린 2.0 터보 3750만~4295만원 ▶디젤 2.2 4080만~4325만원 ▶개솔린 3.3 터보 4490만~5180만원으로 책정됐다.

G70의 전면부는 G80처럼 그물망 타입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를 장착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운동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천연 나파가죽 시트로 치장했고, 도어 내장재로도 격자무늬(퀼팅) 가죽을 사용했다. 운전자 키·앉은키·몸무게 등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시트·스티어링 휠·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최적 상태로 조정해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같은 편의 사항도 두루 갖췄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한 8인치 디스플레이의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눈에 띈다. 예컨대 일일이 주소를 찍을 필요 없이 "가까운 백화점으로 가자"고 말하면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위치를 안내한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중 크기는 가장 작지만 동력성능은 형들을 앞선다. 3.3 개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하는데, 이 차량의 가속성능(제로백 4.7초)은 한국내에서는 가장 빠르다. 기아 스팅어(4.9초)보다 0.2초 빠른 수치다.

G70은 또 차체를 경량화해 최고 시속은 167마일에 달한다. 현대차는 G70의 완벽한 주행성능 구현을 위해 가주 데스밸리와 스웨덴 북부지역에서 주행 안정성,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핸들링과 내구성, 유럽의 알프스 경사구간에서 엔진 및 동력 성능 등을 담금질했다.

차체 강성도 강화했다. 차체를 환형 구조로 설계한 덕분이다.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제네시스 G70은 천정과 필러, 차체를 용접하지 않고 통으로 성형하는 '환형 구조'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미도로교통안전국(NHTSA)·미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등 국내·외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을 자신하고 있다.

현대차는 G70을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죌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에 출시한 제네시스 G70와 G80·G90에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6월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유럽·일본 등 13개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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