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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만나 투자 강조, 정책 전문가와 '북핵' 논의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 사흘째
재계 '북한 리스크' 불식에 총력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회담
김정숙 여사 플러싱 경로회관 방문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제 분야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들과 차례로 회동을 하며 방문 사흘째 일정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에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헨리 트래비스 KKR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회장 레온 블랙 아폴로 회장 댄 퀘일 서버러스 회장 등 미국 금융계 리더 8명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 등 투자은행과 유수 자산운용사 등 200여 명의 금융.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잇따른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한 리스크'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묻는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의 말에 문 대통령은 "지금 한미 동맹은 대단히 굳건하고 북핵.미사일 대응에 있어서도 한미 간 공조가 아주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북핵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경제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인과의 만남 후에 이어진 싱크탱크 대표들과의 회의에서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케빈 러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일치된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핵심 요인이 강력한 한.미 동맹관계에 기반을 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임을 상기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오후에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평창겨울올림픽 홍보 행사에도 참석했다.

전날에는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회담 또 한.미.일 3자 회동이 이어진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 온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플러싱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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