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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보다 점도표·자산축소 주목

연준 금리회의 오늘 시작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
12월 0.25%p 인상 가능성

오늘(19일)부터 내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결정보다 장기 금리 동향을 점칠 수 있는 '점도표'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2~14일 이코노미스트 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오는 12월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작년 동기 대비 1.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그간의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상을 내년 이후로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응답자의 75%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회의 후 발표하는 성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20일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4조5000억 달러인 보유자산을 다음달부터 축소하기 시작하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CNBC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보유자산의 축소를 발표할 수 있는 점 등이 향후 연준 정책을 가늠할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CNBC는 점도표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론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결정보다) 시장을 더 움직이게 할 요인은 점도표가 하락하기 시작하느냐"라며 점도표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리가 연준이 예상하는 것처럼 많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론 매니저는 연방기금금리가 2019년 3%에 도달할 것이라는 연준 예상치에 대해 "믿지 않는다"며 "연준이 3%가 너무 높다며 장기 금리 목표를 2.75%로 바꿨다고 밝히면 수익률 곡선이 더 평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리 오름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풀이된다.

고용 관련 연구기관인 iCIMS의 찰스 에반스와 패트릭 하커, 로버트 캐플런 이코노미스트도 점도표 전망치를 하향할 것이라고 CNBC가 전했다.

그러나 iCIMS의 조시 라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점도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 인사와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에 2018년과 2019년을 위한 지침으로서 점도표의 유용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2015년 12월 약 9년여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렸다. 현재 기준금리는 1.00~1.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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