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에어보다 비싸…다운타운 렌트 공실률 12%
1베드룸이 2500달러선
"2019년 정상화" 전망도
최근 다운타운의 새로운 고급 콘도와 고층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렌트비가 치솟은 탓에 임대 공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공영방송 'KPCC'가 17일 보도했다.
KPCC는 최근 5~6년 동안의 증축 또는 신규 건설 붐으로 과잉 공급 현상이 발생하면서 약 2만1000여 임대용 유닛 중 평균 2000여 개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LA 전체의 주거용 건물의 공실률은 현재 4%대로 알려져 대조를 이룬다.
다운타운의 공실률이 높아가자 소유주와 관리회사들은 장기 계약시 대폭적인 할인과 무료 주차 등 각종 편의사항 제공을 약속하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현재 다운타운의 1베드룸 중간가격은 약 2500달러로 알려져 있는데 LA 전체의 중간 렌트비는 1베드가 1350달러, 2베드가 1740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1000달러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높은 공실률이 곧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부동사 리서치 기업인 '코스타'의 스티브 바샴 수석연구원은 KPCC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이 되면 포화상태로 공급이 정체 현상을 보이게되며 이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고 지금 제공되는 각종 특혜들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파트먼트리스트'의 집계에 따르면 8월 국내 전체의 렌트는 지난해 동기 대비 3% 상승했으며 가주는 4.5%, LA는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