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제개혁안 25일 발표…폴 라이언 하원의장 밝혀
트럼프 안보다 보수적일 듯
연방하원의 폴 라이언 의장은 의회와 행정부가 합의한 새로운 조세 개정안이 25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될 안에는 큰 틀의 방향 뿐만 아니라 시행 세칙도 포함돼 과거의 안보다 훨씬 명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의장에 따르면 공개 예정인 안은 하원의 세입·세출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와 상원의 재정위원회(Finance Committee)는 물론 트럼프 행정부도 합의한 내용이다.
<관계기사 5면>
특히,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개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연방 상·하원 지도자들로 구성된 소위 '빅식스(Big Six)'의 최종 검토를 거칠 예정인데다 내용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추진됐던 안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내용이어서 의회의 승인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이언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안을 강력하게 지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오바마케어 폐지에 실패한 트럼프 정부가 정치적 무능을 덮기 위해서라도 이번 세제 개편안 만큼은 꼭 통과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며 하원 의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므누신 장관도 세제개혁안의 연내 통과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2일 조 만친, 헤이디 헤이트캠프, 조 도넬리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만찬을 갖는 등 민주당 설득 작업에 직접 나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15%로 대폭 삭감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정·재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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