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톡톡' 튀는 마케팅

신규 고객 유치 프로모션 경쟁
수수료 면제·경품·파격 금리 등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은행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

최근 새 지점 오픈으로 영업망 확대에 나선 은행들은 앞다퉈 정기예금(CD) 특별 금리 제공, 계좌 수수료 면제 혜택,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장에서 우위 선점을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주택모기지 융자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징 비용을 최대 5000달러까지 지원해주는 '더드림' 프로모션을 30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본인 명의로 된 집을 구입한 적이 없는 고객이 처음 주택 마련을 위해 융자를 받는 경우에는 프로세싱 수수료 1000달러를 면제해준다. 여기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추첨을 통해 30달러 H마트 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H마트 14개 지점에서 오는 10월 29일까지 실시한다.

11일 퀸즈 베이사이드지점을 개점하는 태평양은행은 오픈기념으로 '정기예금(CD) 및 머니마켓' 특별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12개월 만기 CD 상품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APY 1.50%의 파격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 금액은 3만 달러 이상이다. 또 10만 달러 이상의 머니마켓 상품을 신규 구입할 경우 1.25%의 금리를 지급한다.

뉴밀레니엄은행도 12일 팰리세이즈파크지점 오픈 기념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12개월과 18개월 만기 CD 및 머니마켓 상품 신규 고객에게 특별 금리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상품의 예치 금액은 CD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머니마켓 5만 달러 이상이다. 이와 함께 CD.머니마켓 신규 개설은 물론 1만 달러 이상의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게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의 사인 모자, 선착순 25명에게 소조스파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신규 계좌 오픈 전 고객에겐 사은품으로 PGA 우산을 증정한다.

내년 상반기 퀸즈 플러싱에 지점을 개설하는 메트로시티은행도 전 지점에서 11개월 만기 CD 상품에 APY 1.50%의 특별 금리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상품 예치 금액은 최소 1000달러부터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개인 세이빙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일일 밸런스 한도액을 5000달러 이상 유지할 경우 APY 0.88%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도 비즈니스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에게 체크북 및 디파짓 슬립 무료 주문, 12개월간 ACH 체크 발행 및 디파짓 수수료 무료, 월 서비스 수수료 12개월간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