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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도로 위 설치 작품이 행인 따라 움직이네

LA다운타운 브로드 뮤지엄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
착시 예술의 거장 작품전

'키네틱-옵티컬 아트(Kinetic-Optical Art)'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Carlos Cruz-Diez)의 인스털레이션 작품(Couleur Additive)이 LA 다운타운 브로드 뮤지엄 앞 거리에 전시된다.

브로드 뮤지엄 앞 2가와 그랜드 애비뉴 교차로의 4개 건널목 도로 위를 장식할 이 인스털레이션 작품은 이 곳을 지나는 행인이 길을 건너며 감상할 수 있는 퍼블릭 아트. 이 작품은 브로드 뮤지엄의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 LA/LA(PST:LA/LA)'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다.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의 작품은 단순한 몇 가지의 도형과 선, 색을 이용해 관람객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작품이 함께 이동하는 것과 같은 착시 효과를 주는 특별한 작품이다. 이번에 거리를 장식한 작품도 길을 건너는 사람에게 색조의 변화와 함께 작품이 이동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특성으로 그의 작품은 벽이나 일정한 전시 공간에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벽이나 도로를 장식하기도 하고 또한 어떤 물체, 즉 상품의 표면에 입혀지기도 한다.

2011년 한국의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 전시회를 가진바 있는 그의 작품은 기아 자동차가 선보인 쏘올의 차체를 장식하기도 했다.

1923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는 카라카스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후 모교에서 미술을 가르쳤으며 1960년 파리로 건너가 이때부터 계속 그곳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세계적 작가.

파리에서는 '드니즈 르네' 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예술가 그룹에서 활동했으며 활동 초기부터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비엔날레에서 대상, 상파울로 비엔날레 회화부분에서 국제상을 받으며 국제 화단으로부터 주목을 모았다.

현재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독일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테크, 캐나다 몬트리올 현대미술관, 프랑스 파리의 시립미술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현대미술관, 미국 휴스턴 미술관. 호주 시드니의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 뮤지엄에 소장돼 있다. 또한 쿠바 하바나의 아케리카의 집을 비롯한 공공 전시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브로드 뮤지엄의 조앤 헤일러 관장은 이번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의 인스털레이션이 뮤지엄 앞 도로를 장식하게 된 데 "희열을 느낀다"고 기쁨을 표한다.

"예술작품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철학의 카를로스 쿠르즈 디에즈의 목표를 브로드가 실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LA 주민은 누구나 한번 세계적 거장이 제공한 작품 위를 걸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것을 권한다.

도로 위 인스털레이션은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문의: thebroad.org

◇키네틱-옵티컬 아트(Kinetic-Optical Art) 란?

운동을 의미하는 키네시스(kinesis)에서 유래하는 키네틱 아트는 움직임을 수반하는 미술 형태를 일컫는다.

실제 운동을 이용해 작품을 표현하고 관람객이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아트다. 아티스트는 움직임과 소리, 빛을 이용해 작품에 시간을 도입하고 공간을 구성한다.

옵티컬 아트는 광학적이라는 의미의 옵티컬 즉, 눈의 착시작용을 탐구하기 위해 차용된 미술형태다. 관람객의 착시 혹은 환각적 영상과 감흥을 일으키는 역동성을 이용한 것. 옵티컬 아트는 주로 평면적 회화이지만 시각적으로 팽창하고 수축하며, 진출하고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역동성으로 인해 키네틱 아트의 범주에 속하며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의 경우처럼 시각적 효과를 주로 이용한 키네틱 아트는 키네틱-옵티컬 아트로 불린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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