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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 배우 권익 위해 싸울 것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김
"영화계 인종차별 없애야"

임금 차별 문제로 CBS 드라마에서 하차해 할리우드의 아시아 배우 차별 논란을 일으킨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48.사진)이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방송.영상콘텐트 마켓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7'에 참석해서다.

2010년부터 CBS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의 주연을 맡아온 그는 지난달 또 다른 한국계 배우 그레이스 박과 함께 이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했다. 동료 백인 배우와 같은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해달라는 요청을 거절당하고서다. 당시 사건은 미국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그래도 성공한 커리어를 구축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 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배우들의 권익을 위해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는 할리우드 내 인종 문제의 뿌리가 깊지만 조금씩 변화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화 '헬보이'에 일본인 역할로 캐스팅된 백인 배우가 자진 하차한 것을 예로 들었다. "백인 배우가 스스로 아시아인 역할에서 하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제작사 3AD를 설립한 대니얼 대 김은 한국 드라마 '굿닥터'의 미국판 제작자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지상파로 방송되는 최초의 한국 드라마다.

오는 9월 25일 ABC에서 방송되며,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 중이다.

그는 "미국 의학 드라마들이 대부분 능력이 뛰어난 '수퍼 닥터'들의 이야기인 반면 '굿닥터'는 의사 자신이 자폐라는 태생적 장애와 약점이 있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스토리라 독특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등 의사 선후배간 엄격한 관계나 음주 문화 등은 미국 문화에 맞지 않아 각색했지만 핵심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는 그대로 살렸다 . 원작에서 주원이 맡았던 주인공 이름 '시온'도 그대로 살려 '숀'으로 했다.

한국 드라마의 매력으로 "슬픔이든 기쁨이든 모든 감정을 100% 발산한다는 점"을 꼽은 그는 "제 주변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전했다. 부산에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대니얼 대 김은 그간 '로스트' 'ER' '24' 'CSI 과학수사대' 등 미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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