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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성령쇄신대회 "우리 몸은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연일 3000여 명 참가

남가주 성령쇄신봉사회(전흥식 지도신부, 회장 김국성)가 주관하고 남가주 사제협의회(회장 최대제 신부)와 남가주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회장 최기남)이 공동후원한 제30회 남가주 성령쇄신대회가 지난 주말인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리돈도 비치 퍼포밍 센터에서 은혜롭고 의미 있게 열렸다.

김국성 봉사회 회장은 "30주년을 맞아 장소도 레돈도 비치에 있는 퍼포밍 아츠센터로 정하여 참가자들이 좀 더 좋은 방음과 조명 속에서 마음을 집중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했다"며 이틀 동안 성령과 함께 좋은 피정의 시간(retreat)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초청된 송봉모 신부(예수회,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 최영배 신부(포항 들꽃마을 창설자), 안규도 신부(인천교구 성령쇄신 지도신부)의 9개 강의는 현대를 여유 없게 바쁘게만 살고 있는 신앙인들에게 '삶의 우선 순위가 무엇일까'하는 근본적이면서도 지금 이순간에 꼭 필요한 질문을 각자에게 던져 주었다.

송봉모 신부는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면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과연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그는 시한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회가 '왜 진작 마땅히 내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 즉 가족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자신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죽음을 직면하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관계에 대한 후회 즉 사랑할 수 있었는데도 외면해 버린 못다한 사랑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된다"며 예수님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끝까지' 자신이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을 사랑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부터' 나의 삶의 최우선 순위를 '사람들과의 관계'에 두고 새롭게 삶을 시작해 보라고 격려했다.

'왜 이웃과 화해하고 용서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최영배 신부는 "도저히 너 때문에 내가 웃을 수 없는 상황,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감당할 수 없는 대상이 생겼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되돌아 가 버린다. 기도라는 명목으로. 그러나 이럴 때에 성경에서는 먼저 그 사람과 화해한 다음에 나에게 예물(기도)을 들고 오라고 하신다. 영혼 구원의 길은 내가 받아들이기 정말 힘든 그 사람을 의지적으로 통과하여 하느님께 나아가야 한다"며 정말 힘든 길이지만 그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함으로써(아버지 저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모르니 저들을 용서하소서) 아버지께 가신 방법이기 때문에 제자인 우리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좁은문'이라 했음을 잘 묵상해 보라고 말했다.

치유 미사와 안수 예절을 진행한 안규도 신부는 "하느님은 우리를 육과 혼과 영(spirit)으로 만드셨는데 가장 바깥 부분인 육은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외부의 것을 우리 안으로 들여 오게 할 수도 있고 못 들어오게 할 수도 있는데 이를 잘 다스려야 우리의 가장 내면인 영(spirit)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영은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하느님의 지성소이며 하느님의 말씀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무엇을 먹고 보고 하는 등의 육적인 받아들임은 우리의 책임이며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분이 성령이심을 항상 깨어 기억함으로써 오감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깊은 내면에 계시는 하느님(성령)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 그것이 우리 영의 상처가 되고 만다며 영적인 상처와 육체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역대 봉사회 회장 및 봉사자들도 많이 참석하여 지난 30년의 기억들을 나누기도 했는데 모두 "생각해볼수록 30년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인간의 노력도 있지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성령님)의 뜻임을 오늘 더욱 느끼게 된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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