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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사들 '노동절 연휴 상품' 다양

요세미티·와이너리…
2박3일 맞춤형 많아
해외 여행 코스도 관심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3일 연휴를 앞두고 아직 여행지를 결정하는 못한 한인들은 막바지 고민이 한창이다. 당연히 한인 여행사들도 연휴 여행지 관련 문의 전화를 소화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는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가족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여행사들도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한인 여행사들은 8월 초부터 업체 별로 독특한 연휴 상품들을 전면에 내걸고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호관광은 저렴한 가격의 2박3일 맞춤형 여행 코스들을 준비했다. 애리조나주 세도나에서 300달러 상당의 최고급 호텔에 투숙하며 목화석 국립공원 등 세도나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고, 그랜드캐년 동굴 코스도 노동절 특선으로 마련해 가족 단위의 '체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호 측은 샌프란시스코와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밸리를 가족 나들이로 다녀올 수 있게 특별히 만들었으며, 2층으로 된 '빅버스'로 라스베이거스 야경을 3시간 무료로 관광 하는 코스를 이번 연휴에도 변함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US아주투어는 해외 상품들에 포커스를 맞췄다. 8월 31일 출발하는 캐나다 록키, 발데즈 알래스카를 각각 5~6일 코스로 준비했다. 9월 1일에는 러시모어, 크레이지 호스 코스,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부 프로그램들이 출발한다. 2일과 3일에도 각각 2~3일로 구성된 미국 여행 코스들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주 측은 동시에 연휴 신상품으로 코스타리카 온천내 고급 산장 호텔 2박을 포함하는 해외 코스를 내놓았다. 아주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여러 상품 가운데 오랜 경험으로 '질적인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춘추여행사는 8월 31일부터 출발하는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코스를 포함해 9월 1일 서부 주요 지역 코스를 포함해 300달러 후반부터 500달러 초반대의 가격으로 고객 유치전에 들어갔다.

춘추는 특히 가족여행 또는 동호인들 여행을 위해 전문 여행 설계사를 배치해 모든 여행 상품을 개별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른투어는 9월1일과 2일 출발하는 서부지역 1~3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였다.

내용에는 나파밸리 와이너리와 스테이크 식사, 그랜드캐년 캠핑과 바비큐를 포함시켜 출발 인원을 한정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동시에 대륙횡단 13차 여행단이 11일 LA서 출발하며, 14차 여행단이 10월 22일 뉴욕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2699달러~2799달러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경기회복 등으로 인해 올해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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