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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전문가들 "맥그리거, 카운터 펀치 방어 취약"

26일 '세기의 대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일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두 선수는 오는 2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 세계 200개국에 중계될 이 대결로 메이웨더는 약 2억 달러, 맥그리거는 최소 1억 달러 이상을 주머니에 챙길 것으로 전망했다.

LA 타임스(LAT)는 최근 복싱 트레이너인 매니 로블레스 등과 함께 맥그리거의 복싱 훈련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LAT은 "복싱 전문가들은 맥그리거가 지나치게 큰 궤적의 펀치를 휘두른다고 지적했다"며 "가드가 허술하고, 턱을 치켜들어 받아치는 주먹에 취약한 것도 약점"이라고 짚었다. 격투기에서는 니킥을 경계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지 않는 편인데, 이러한 습관이 카운터 펀치의 제물이 될 소지가 있다고 복싱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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