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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배넌의 우파 매체 '트럼프 아프간 개입' 비판

백악관 수석전략가 자리에서 쫓겨난 스티브 배넌이 이끄는 우파 매체 브레이트바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발표한 아프가니스탄 개입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브레이트바트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돈이 많이 드는 외국에 대한 개입과 국가건설을 종식하겠다는 대선 운동 기간의 주장을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실망"이라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끝이 보이지 않는 16년 전쟁에 대해 미국인이 느낀 좌절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프라임타임 TV 연설에서 아프간 전쟁에 대한 적극적 개입 의지를 밝히자 아프간에서 즉각 철수하겠다던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며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고립주의를 대변했던 배넌을 경질하자마자 사실상 아프간 추가파병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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