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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호텔 객실 2배 이상 늘어난다

호텔 개발 프로젝트 11개
객실 총 1600개 새로 공급
'공급 과잉' 우려 목소리도

LA한인타운 10여개의 호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계획대로 완공되면 호텔 수는 지금의 2배, 객실수는 약 2.5배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LA한인타운 호텔 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본지가 LA시에 접수된 LA한인타운내 호텔 개발계획안을 집계한 것에 따르면 개발이 추진 중인 호텔 프로젝트는 총 11개. <표 참조> 현재 영업 중인 호텔이 12개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있는 호텔 만큼의 호텔이 개발되는 셈이다.

특히 개발되는 호텔은 대부분 객실 100~200개 사이의 중형 호텔 규모로, 현재 한인타운 호텔 중 객실 100개가 넘는 호텔이 라인호텔 하나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호텔 규모가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주요 호텔 프로젝트

현재 진행 중인 호텔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는 중국계 개발업체 지아 롱 USA가 윌셔와 버몬트 데니스 자리에 추진 중인 주상복합 호텔 프로젝트. 당초 센추리웨스트파트너스가 구입한 부지를 지아 롱 USA가 다시 인수해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33층 높이의 건물을 세워 콘도 및 2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번커먼스가 추진 중인 6가와 하버드 코너 구 도산우체국 자리에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도 10층 높이의 건물을 신축해 200객실 규모의 호텔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가장 개발속도가 빠른 것은 윌셔와 뉴햄프셔 코너 윌셔갤러리아 자리에 추진되는 호텔. 해리지사는 이미 입주 업체들을 모두 퇴거시켰으며,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160객실 규모의 호텔로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 하버드길 윌셔와 7가 사이, 현 명동칼국수 주차장 자리에는 7층 높이의 건물이 신축돼 110객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샌게이브리얼에 본사를 둔 중국계 개발업자 타우안 첸은 피코와 후버 인근에 125객실 규모의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7일 LA시의회로부터 조닝 변경 승인을 받아 호텔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폭 늘어나는 객실

현재 LA한인타운에 운영 중인 호텔은 총 12개. 총 객실 수는 1000개를 살짝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개발 예정 중인 호텔을 모두 11개. 규모 역시 대부분 기존 호텔들보다 커 모든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추가로 공급될 호텔 객실 수는 1600여 개에 이른다. 객실 수가 현재의 2.5배 수준으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물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특성상 상당수는 중도에 없어지고 일부는 계획이 변경되기도 하지만 절반 정도만 계획대로 진행돼도 약 800개의 객실이 공급되게 된다. 객실 수가 현재의 2배 가까이로 늘게 되는 것이다.

물론 LA를 찾는 여행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LA한인타운도 한류 바람 및 교통 요지라는 특성상 호텔 수요가 계속 증가하지만 이처럼 호텔 공급이 단기간에 급증하면 공실률 증가로 호텔 비즈니스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호텔 개발업체 대표는 "서너개만 완공돼도 호텔 객실 수가 당장 500개 정도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장 호텔 영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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