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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마음으로 평화통일 기원할 때"

광복절 기념 예배·경축 음악회 성황
OC·인랜드 한인회 및 교계단체 개최

"전쟁을 통한 통일은 안 된다. 지금은 한국인과 전세계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제72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 평화통일을 희구하는 행사가 지난 15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몰 1층 광장에서 열렸다.

OC와 인랜드 한인회가 주최하고 OC의 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회 여성목사회 장로협의회 기독교평신도연합회 등 교계단체들이 주관한 8.15 기념 예배 및 경축음악회에 참석한 180여 명은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한편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고 하루 빨리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길 기원했다.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이 전쟁이 아닌 평화로 통일될 수 있도록 마음을 합치자"고 역설했다.

2부는 중학생인 이세영양의 '그날이 오면'(심훈 작) 시 낭송으로 시작됐다. 김동수 인랜드 한인회장의 축사 이기철 LA총영사의 한국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부에나파크 시장의 축사가 이어진 뒤 최정원 소프라노와 김일두 테너의 독창과 듀엣 헤븐리미션콰이어와 아리랑합창단의 공연 김스피아노 김창달 사장의 피아노 연주 등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청중의 행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사이사이에 홍명기 M&L 홍 재단(구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김재권 한인회 총연회장 박철순 OC한미노인회장 섀런 쿼크-실바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 등의 축사 순서를 삽입했다.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힘차게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동안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김종대 OC한인회장은 "이렇게 많은 한인이 광복절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 3.1절에도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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