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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

워싱턴주에서도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
시애틀, 페더럴웨이, 타코마 한인회 공동 주최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워싱턴주에서도 기념식이 시애틀, 페더럴웨이, 타코마 한인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15일 오전 11시 페더럴웨이 코앰티비 공개홀에는 한인단체장을 비롯 이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박영환씨와 이성수씨, 6.25전쟁 참전용사, 베트남전 참전용사들과 한인 100여 명이 참석하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본국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낭독했으며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가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 72 주년 경축사는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이라고 시작, 그 동안의 정부가 한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에서 군사독재 그리고 비상식적인 정권으로 이어져 온 것을 암시했다.

또한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힘으로써 그 동안 일부에서 주장하던 한국의 건국일이 1948년이라는 주장 논리를 반박했다.



또 광복이 단순히 미국 등 승전국에 의해 일본으로부터 무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항일운동의 정신이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 남아 있었고 결국 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국면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자주정신과 자주국방의 의지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상황을 매우 심각한 위험 요소임을 인식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평화적 대화를 촉구하고, 한일관계에 일본의 일관되게 과거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진정한 태도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념논쟁이 끝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 마지막을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치자”며 국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재욱 페더럴웨이 한인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1910년 합병이후 3.1 운동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독립투사들이 피흘려 얻어낸 값진 독립이었다 ”고 말하고 “우리 교민들은 정치력 항상을 위해 단합해 고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시애틀한인회 홍윤선 회장은 ”최근 군함도 영화를 관람했는데 국가가 주권을 잃으면 국민이 노예가 될 수 있다”고 관람소감을 밝히면서 “근래의 북미 대치로 나라가 풍전등화와 같은 이때 우리 모두가 미래를 위해 하나가 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은 피아노 트리오의 축하연주, 권다향 명창의 아리랑과 레위 합창단의 축가로 이어졌으며 축가 후 참석자 전원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기원하는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이양우기자
(광복절 경축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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