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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부터 코스모스까지 텃밭과 공존하는 정원

<상>텃밭- 채소 키우는 요령
<하>텃밭- 오개닉 비료와 간이 텃밭 만들기

텃밭의 채소들은 하루하루 바쁘다. 새끼손톱만했던 싹이 하루 사이 엄지손톱만큼 자라있다. 정성을 들인 만큼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를 보는 재미는 어디에 비길 수 없을 만큼 쏠쏠하다. 게다가 가족과 함께 가꾸고 또 그곳에서 수확한 채소들을 밥상에 올려 함께 먹는다면…. 텃밭이 주는 가치는 그 이상이다.

여름도 다 지나가는 마당에 텃밭을 만드느냐고 반문할 필요는 없다. 계절에 맞게 심을 수 있는 채소들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중 따뜻한 남가주에서 살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이번 주말 정원 한 켠에 가족들과 함께 작은 텃밭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때늦어 보이지만 때늦지 않은 제안이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텃밭으로 채소와 과일은 거의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는 벤투라의 전용관씨 집을 지난 12일 찾았다. 언뜻 보면 그저 평범해 보이는 집이다. 하지만 뜰로 들어가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작은 농장을 방불케 할 만큼 셀 수 없이 많은 채소와 과일이 정원 곳곳을 채우고 있다. 채소류는 거의 자급자족하는 수준이다.
우선 상추ㆍ깻잎ㆍ쪽파·대파·호박·고추·토마토·오이 등은 기본이고 케일, 자소엽ㆍ질경이나물ㆍ참나물·방풀나물·부지깽이나물·삼채·갓·열무·마·파슬리 등 어림잡아도 20여 가지 이상이다. 과실수도 오렌지·복숭아·포도·대추·무화과·레몬·아보카도·감나무 등 8가지다. 이렇게 많은 채소와 과일을 키우니 정원 대부분이 텃밭일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그의 뜰에는 꽃들과 다육식물 등의 관상용 식물도 즐비하다. 정원 한 쪽에는 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렇다고 전씨의 집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저 그의 집은 구석구석 놀리는 공간이 없을 뿐이다. 담벼락과 집 사이 골목처럼 좁은 공간까지 직접 만든 기다란 맞춤형 나무상자를 이용해 텃밭으로 활용한다. 또 680여 개에 달하는 화분도 텃밭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채소 키우는 노하우
그의 정원에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채소 중 하나는 토마토다. 곳곳에 발그레하게 익은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 종류만도 쿠마토, 퍼플체로키, 체리, 로마 토마토 등 6종에 달한다.

정씨는 “토마토는 건강에도 좋지만 키우기도 가장 쉬운 채소 중 하나”라며 “이미 토마토가 있다면 모종을 구입하지 말고 떼어낸 곁가지를 꺾꽂이를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토마토 모종이나 꺾꽂이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대를 사선으로 잘라주고 대의 반 정도까지 깊숙이 따에 파 묻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또 씨로 보관도 페이퍼 타월 한 장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전씨는 "씨를 묻혀 놓고 페이퍼 타월에 이름도 써 놓으면 구분하기 쉽다"고 알려줬다. .

그는 이어 “방울토마토는 여름이 지나면 따 먹기 힘들겠지만 쿠마토는 연중 내내 먹을 수 있다”며 키워 볼 것을 추천했다. 검붉은 색을 띠어 흑 토마토라고도 불리는 쿠마토(Kumato)는 맛도 좋지만 마켓에서도 다른 토마토에 비해 비싸게 팔리는 토마토종이다.

위장병에 좋다는 마도 키운다. 마켓에서 마를 사다가 토막토막 잘라 땅에 심으면 끝. 건강에 좋아 샐러드는 물론 주스로도 즐겨 먹는 케일은 잎케일과 나무 케일 두 가지를 키우고 있다. 그는 “나무 케일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하나 심어 놓고 언제든지 잎을 똑똑 끊어 먹으면 되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 나무들은 과감하게 높이를 쳐줘야 부담없이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작게 키우는 게 요령이다. 웬만한 과일들은 사다리 없이 땅에서 다 따먹을 수 있을 만큼 깡똥하게 쳐준다. 나이가 들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것도 부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주에는 비료가 필요없는 재활용 흙 만들기와 좁은 장소나 정원이 없는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나무와 시멘트로 만드는 간이 텃밭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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