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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공원에 '소녀상 정원' 추진…애틀랜타 평화의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

이전을 앞둔 '평화의 소녀상'의 새 보금자리에 아담한 '소녀상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애틀랜타 평화의소녀상 건립준비위원회는 블랙번 공원내 소녀상이 들어설 자리에 작은 정원과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최근 브룩헤이븐 시측에 제안했고, 현재 시 공원관리청의 구체적인 도안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소녀상은 현재 브룩헤이븐 한 아파트 단지내 3에이커 넓이의 '블랙번2' 공원에 세워져 있다. 시측은 소녀상이 세워진 풀밭 주변에 나비 모양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고, 건립위는 이를 위해 약 9000달러를 시에 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제막식 일주일 뒤 소녀상 블랙번 공원 이전이 결정되었고, 새 보금자리에는 공간적 여유가 생긴데다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건립위 측은 쉼터까지 마련된 정원 조성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박수목 위원은 "시 공원관리청에서 구체적인 정원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일전에 기부한 정원 조성비 약 9000달러가 새 정원에 쓰이며,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도네이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립위는 이날 소녀상 건립 모금운동 결산보고서를 발표했다. 총 20만1061달러가 모금되었고, 소녀상 조각비와 공원 조성비 3만8524달러, 자문비 2만3500달러, 광고료 1만1458달러 등 총 9만7244달러를 지출해 잔액은 10만3818달러가 남았다.

건립위 측은 "잔여금은 향후 교육 세미나, 전시관 설치와 같은 위안부 문제 교육행사에 지출할 계획이며, 애틀랜타 다른 지역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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