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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음으로 사랑의 교육 실천하고 싶어요"

성삼성당 주일학교 워크숍 개최
주일학교 학생 감소도 고민해
숫자 연연 말고 아이들에게 집중

지난 5일 글렌데일 지역에 성삼성당(주임신부 양태현)에서는 주일학교 교사들의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학교 2학년에서부터 학부모로 구성된 15명의 주일학교 교사가 참석했다.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노 아델리나 지도수녀는 "한국에서는 저출산으로 주일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에 비하면 이곳 주일학교가 더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주일학교 교사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주일학교 교사인가' 등의 주제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주일학교 디렉터인 이유진(대학 4년) 학생은 "워크숍 초반에는 우리 교사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해야 할까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진행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우선으로 하는 사랑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교사들이 먼저 단합하여 사랑의 친교를 이루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말했다.

한편 사목회에서는 하루 종일 진지한 토론을 이어간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해 바비큐 파티를 성당 패티오에 마련함으로써 1세의 사목회 회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 시간을 갖도록 배려했다.

현재 성삼성당 주일학교는 오전 9시 영어미사 후에 수업이 시작되며 1~2학년이 한 반, 3~6학년은 첫영성체반으로 노 아델리나 지도수녀가 담당하고 있다. 6~8학년은 중등부반, 9~12학년은 고등부 반으로 80명이 조금 넘는다.

청소년부 차장으로 6년째 주일학교 교사로 동참해오고 있는 세 자녀를 둔 이젬마씨는 "교사 구성원이 대학생부터 저와 같은 학부모로 되어 있어서 여러 입장에서의 의견을 동시에 통합하여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해 적용할 수 있었다"며 "학생 수가 120명이 넘었다가 차츰 감소하고 있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있는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신앙을 접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법대생인 이유스티나씨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느라 바쁘지만 6년째 주일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오히려 얻은 것이 더 많았다"며 참을성, 사랑, 아이들의 순수함을 꼽았다.

김창민 학생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주일학교 봉사를 시작했는데 예수님이 왜 아이들처럼 되어야 하늘나라에 간다고 했는지 조금씩 이해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뮤직미니스트리를 하면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박지원(21)씨는 "부모님이 일요일마다 주일학교에 데려다 주셔서 8년 동안 주일학교에 나왔고 졸업 후 자연스럽게 봉사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나오는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자신의 경우를 들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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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가르치면서 더 배워요"



-언제부터 교사로 봉사했나.

"12학년 때부터다. 6년째다."

-주일학교 교사 봉사를 하려면 교구로부터 특정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맞다. 우선 세례자로서 첫영성체와 견진(confirmation)세례를 받아야 하고 신부님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교구에서 실시하는 '하느님의 자녀 보호프로그램(Virtus training, Protecting God's Children Program)'을 이수하면 교구에서 발급하는 자격증(Certificate)이 수여된다. 이것은 4년마다 재교육을 통해 갱신해야 한다. 또 지문을 찍는데 큰 범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과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음주운전 기록 등)이다. 교육 내용에는 미성년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지나친 접촉 삼가 등), 아동 학대(성적인 학대 포함)를 어떻게 워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교사로 봉사하면서 어떤 것을 개인적으로 얻었다고 생각하나.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서 우리 교사들은 따로 신부님과 수녀님으로부터 성경 공부를 하는데 여기서 배우는 것이 참 많았다. 사실 너무 바쁘기도 하지만 나의 신앙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보람도 많다. 아마 다른 주일학교 교사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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