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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석방 소식에 한인교계 반색

"진심으로 환영ㆍ남북 화해 계기 되길"
임현수 목사도 일요 예배서 소회 밝혀
현재 북에 억류중인 한인도 석방돼야

미주 한인교계가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의 석방 소식을 적극 반기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주성시화운동본부 한기형 목사(상임회장)는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석방으로) 그동안 북한 동포를 지원한 사랑의 봉사가 더 큰 열매를 맺고 남북화해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박문규 대표는 "그동안 미주 한인교계가 임 목사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석방을 간절히 원했는데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현재 북한에 일부 억류중인 한인들도 있는데 그들도 하루속히 석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현수 목사는 석방 직후 13일 큰빛교회 일요 예배에 곧바로 모습을 드러내 억류 생활 일부를 소개했다.

임 목사는 "땅은 꽁꽁 얼어 있었고, 진흙땅이 너무 단단해 구덩이 하나를 파는 데 이틀이 걸렸다"면서 "상체는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은 동상에 걸렸다"고 전했다.

또, 임 목사는 북한 검찰에 의해 사형이 구형됐지만, 재판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그것은 신의 은총이었고, 나에게 큰 평화를 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동안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해 토론토큰빛교회를 중심으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한인대학생선교회(KCCC) 등 북미주 지역 기독교계가 적극 앞장서 기도회,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왔다.

이밖에도 기독교유권자연맹,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열방선교회, 기독교싱크탱크 등 25개 이상의 기독교 단체들도 임 목사 송환을 위해 공동 성명까지 발표하는 등 적극 발벗고 나선바 있다.

교인 김형섭(LA) 씨는 "현재 미주 한인교계의 인도적인 북한 사역이 웜비어 사건 등으로 침체돼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얼어붙은 관계가 다시 잘 풀리길 바란다"며 "현재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입국을 금지한 상황이지만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민간차원의 기독교적인 인도적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계를 향해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는 의견도 있다.

LA평화의교회 김기대 목사는 '임현수 목사에게 침묵을 허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현수 목사에게 침묵의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 보수적인 언론이나 북한 선교단체들은 뒷이야기를 듣고 싶겠지만 어떤 내용이건 간에 임목사 또는 향후 비슷한 일을 하는 단체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 목사는 토론토큰빛교회 2대 담임으로 지난 1990년 부임했다. '북한 선교의 대부'라고 불렸던 임 목사는 북한구호사역뿐 아니라 기독청년을 위한 대형 콘퍼런스 사역인 GKYM 등의 대표회장을 맡기도 했다. 토론토큰빛교회는 임 목사 부임 후 국수공장, 라면공장, 백두산 들쭉 농장 등 평소 대북경제지원 사역을 펼쳐왔으며 평양과학기술대학에도 꾸준하게 후원을 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토론토 지역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24만 달러를 모금해 '북한고아를 위한 사랑의 동복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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