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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대단원의 막’

교사 등 600여명 애틀랜타서 한국어 교육의 방향 숙의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제35회 학술대회 및 총회가 12일 폐막했다.

10일부터 2박3일간 애틀랜타 매리어트 마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4개 지역협의회 관계자들과 한미 양국의 교육 전문가, 학생 등 600여명이 모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 학습 동기 부여 방안 등 30여개의 강의를 듣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 열린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미 동중부 지역협의회 대표로 출전한 김지희(10학년)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양은 ‘학생들이여 행복하자 훌륭한 학자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자신의 꿈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던 지난해 여름방학 한국 방문 일화를 소개했다. 김 양은 “대학생 친척 언니는 취업준비 하느라 바쁘고 고등학생 친척들도 한달동안 세번 이상 볼 수 없었고, 행복해보이지 않았다”며 “다른 교육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자가 되어 한국과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 분석하고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해야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남부연합회 대표로 출전했던 박 아이린(7학년)양은 ‘친구로부터 시작된 나의 꿈’이라는 내용으로 좋은 반응을 받았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교육, 미국 공교육 제도내 외국어 교육, 한국 역사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수십개의 강연과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체험관에 총회까지 방대한 내용과 방문객까지 800여명에 달하는 규모에 걸맞는 매끄럽고 체계적인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 선우인호 회장은 “온 한인사회가 나서 지원을 해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과분한 도움을 받았다”며 “기조연설한 제이슨 박 검사처럼 우리의 차세대가 부모의 언어와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회는 내년 7월께 동중부 지역협의회가 시카고에서 개최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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