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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화해 이끄는 설교해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세미나
클레어몬트신학교 김남중 교수 강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 특별세미나가 성료됐다.

미동부 크리스천아카데미 주관으로 지난 3일 뉴저지주 레오니아에 있는 그레이스벧엘교회(담임목사 장학범)에서 '현대 설교학에 근거한 창의적 설교클리닉'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창의적 설교준비, 현대설교학의 5가지 맥 등의 주제로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참된 설교의 정의를 되짚어 보고 잘못된 설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강의는 드류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클레어몬트신학교 목회실천학 조교수로있는 김남중 목사가 맡았고 뉴욕.뉴저지.보스턴 등지에서 목사.전도사.평신도.신학생 등 45명이 참가해 진정한 설교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갔다. 설교자 자신이 해석의 방법론이 되는 창의적 설교로의 패러다임 전환, 저작권법과 관련된 교회 신앙 공동체의 윤리적인 문제, 역할극을 통한 표절 설교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시간도 주어졌다.

김남중 목사는 강의에서 "한국 이민교회들이 예배 중에 설교가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설교는 예배의 한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회중들은 듣고싶은 설교를 지향하기도, 설교자는 자신이 원하는 설교를 지향하기도 하지만 설교자는 '해야만 하는' 설교도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회적 비전을 위해 불편한 진실들(인종차별, 성차별, 가정 폭력, 정치 이슈, 환경, 통일)도 전달하고 치유와 화해를 이끄는 복음의 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교자들의 윤리 문제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설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직성과 성실성이다. 설교 표절은 결국 설교자가 하나님과 성서, 회중, 자기자신의 정직성과 성실성을 속이는 결과로 귀결된다"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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