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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뉴욕 증시도 급락

3개월 래 최대 낙폭

‘북한 리스크'라는 악재로 인해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5.81포인트(1.45%) 떨어진 243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135.46포인트(2.31%) 내린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3대 지수는 지난 5월 1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3일 연속 하락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가한다면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에 북한은 괌을 겨냥한 포위사격 실시 세부계획을 내놓으며 대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를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 약했던 것 같다”며 “북한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유례 없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이처럼 북한 리스크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도 급등했다. 10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44.64% 급등한 16.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TIAA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닉 수석투자전략가는 "실적발표 이후 증시를 부양할 재료들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는 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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