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되고 함축된 선으로 표현된 미
조현숙·니콜레트 2인전
리&리 갤러리서 12일부터
LA중견 작가 조현숙씨는 초현실주의·미니멀리즘·개념미술의 영향을 받아 간결하고 함축된 형태의 평면이나 선, 입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 역시 일본 '젠가든(Zen Garden)'이 갖고 있는 반복성과 일회성의 상반된 개념을 선을 통해 작품 속에 표출했다. 조 작가는 홍대를 졸업했으며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했다.
니콜레트 코미노스는 스푼이나 테이블, 오래된 문과 같이 보이는 형상이나 영감을 받은 이미지의 형태를 변화시켜 다시 맥락화하고 단순화시켜 함축성 있는 의미를 작품에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재료를 통해 물질이 함유하는 본질을 탐구하는 유럽의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가난한 미술)'의 사조와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았으며 나무, 스테인리스스틸, 오일페인트 등의 익숙하고 평범한 소재를 사용, 단순하고 절제된 작품을 선보인다.
니콜레트는 SIUC(Southern Illinois University Carbondale)에서 심리학(B.A)과 스튜디오아트(B.F.A)를 공부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12일 오후 6시~8시.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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