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뉴욕 렌트비 하락
LA도 상승 속도 주춤
렌트 분석 업체인 줌퍼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345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 내려갔다. 렌트비가 피크에 이르렀던 2015년 10월의 3670달러에 비해서는 6%가 하락했다.
2베드룸은 전년도 보다 5.7%가 내려간 4500달러로 역시 렌트비가 가장 비쌌던 2015년 10월보다는 10%가 하락한 것이다.
뉴욕은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2016년 보다 7.5%가 떨어진 2950달러를 기록했으며 렌트비가 절정에 달했던 2016년 3월에 비해서는 12.5%가 내려갔다.
2베드룸은 3350달러로 지난해 보다 6.9%가 하락했으며 가장 비쌌던 2016년 3월에 비해서는 15.8%나 떨어졌다.
1베드 아파트 렌트비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싼 샌호세는 2390달러로 전년도 보다 4.8%가 올랐으나 피크였던 2016년 4월에 비해서는 1.6%가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샌호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의 렌트비는 아직도 상승하고 있다.
LA는 1베드룸 렌트비가 2100달러로 전년도 보다 7.1%가 상승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1.4%가 하락하면서 상승 속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베드룸은 3000달러로 지난해 보다는 0.7%가 올랐으나 가장 비쌌던 2016년 7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0.7%가 하락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렌트비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하락했다는 것은 아파트 임대료 폭등이 향후 진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아파트 렌트비가 서서히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당분간은 상승보다는 하락하는 지역이 더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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