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주택시장 2007년 피크 수준 넘어섰다
지난 6월 기준 10년간 추이 조사
중간값 7.8% 상승·매매량 44% 증가
83개 우편번호 중 3분의 2 지역 '호조'
OC레지스터가 부동산 관련 데이터 전문업체인 코어로직, 리포츠온하우징, 가주부동산협회, 프레디맥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OC주택 판매가 중간값은 69만5000달러를 기록, 지난 2007년 동기에 비해 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3802건으로 4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 중간값은 75만5000달러로 10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 올랐다.
콘도는 48만2000달러로 6%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가 가장 뚜렷한 것은 신규주택이다. 중간값 76만8000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22%나 올랐다.
거래 건수는 단독주택이 총 2449건, 콘도가 986건으로 각각 47%, 49% 폭증했다. 신규주택도 367건으로 1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OC의 83개 우편번호(Zip code) 가운데 주택 중간값 상승 지역은 55곳, 매매 증가 지역은 68곳으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 톱10을 살펴보면 뉴포트비치 92662 지역이 106% 상승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뉴포트코스트의 92657, 샌타애나의 92701, 코로나델마의 92625, 사이프리스의 90630 지역이 30%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표1 참조>
이 밖에 터스틴(92782), 오렌지(92869), 라구나우즈(92637), 어바인(92604, 92606) 등이 24~29%의 상승폭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중간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10년 전에 비해 30%나 떨어진 가든그로브 92884 지역이다. 샌타애나의 92706, 라데라랜치의 92694, 데이나포인트의 92624, 애너하임의 92801, 어바인의 92611 지역은 29~22% 하락세를 보였다. <표2 참조>
매매 건수 증가폭 순위에선 어바인 92618지역이 지난 6월 한달간 144건을 기록, 2007년 동기 대비 300% 폭증했다.
요바린다의 92887, 어바인의 92620 지역도 200% 이상 증가했다. <표3 참조>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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