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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담배업체들 신형 전자담배 경쟁

연소 대신 가열 방식 출시
미국서도 판매 승인 추진

세계적인 담배 회사들이 신형 전자담배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JT) 등 3대 회사가 최근 신형 전자담배 제품의 출시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형 전자담배는 연소 대신 가열을 통해 엽연초의 니코틴을 흡입하도록 하고 있다. 액상의 니코틴 혼합물을 가열하는 기존 전자담배와는 달리 실제 엽연초를 가열한다는 점이 다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사진), BAT의 글로(GlO), JT의 플룸테크는 이런 유형에 속하는 제품들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T의 글로는 실제 담배와 모양과 감촉이 유사한 1회용 '스틱', 스틱 내부에 채운 엽연초를 가열하는 기기가 한 세트를 이룬다. JT의 플룸테크와 BAT가 별도로 개발한 아이퓨즈는 액상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신형 전자담배가 전통적 담배보다 유해하지 않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실제 흡연과 같은 만족감을 주고 있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불만이 높았던 부분을 해소했다고 주장한다.

신형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필립 모리스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필립 모리스는 세계 25개국에서 아이코스를 판매하고 있고 런던과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전문 판매점도 개설하는 등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직 신형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시장 여건도 머지않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식품의약청(FDA)이 흡연자들에게 더 안전한 선택을 유도할 대안으로 볼 수도 있다는 우호적 입장을 시사한 것이 청신호다.

필립모리스는 제휴관계인 알트리아 그룹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말보로 브랜드로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FDA 승인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BAT는 내년에 글로에 대한 FDA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적 담배 회사들이 신형 전자담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전통적 담배의 매출이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데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장세가 시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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