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운영 사업체 전국에 100만 개

연방센서스국 발표 업체 현황
2015년 99만6248개·757만 명 근무
아시안 소유 업체 비율이 최고 53.2%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 소유 업체의 창업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전국 기업체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소수계 소유 업체는 99만6248개로 전년도의 94만9318개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소수계 소유 업체의 종업원 수와 임금도 늘어났다. 종업원 수는 2014년 757만4718명에서 2015년 804만6996명으로 6.2% 증가했으며 종업원에게 지급된 연간 임금 규모는 2374억5436만2000달러에서 2540만3468만6000달러로 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수계 업체 가운데는 아시안 소유의 업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체는 총 53만406개로 전체의 53.2%를 차지하며 소수계 업체의 중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의 50만6595개와 비교해서도 4.7% 증가한 수치다. 2015년 아시안 소유 업체에 고용된 종업원 수와 지급된 입금 총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증가한 413만2531명과 1298억738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소수계 소유 업체는 전국에서 캘리포니아주에 가장 많이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내 소수계 소유 업체는 총 22만8148개로 전국 소수계 업체의 22.9%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하와이주를 제외하고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 등 전국 주요 50개 메트로 지역에서 운영되는 소수계 소유 업체는 전체의 12.8%인 12만7736개로 나타났다.

각 주별 기업 현황을 보면, 뉴욕에서 운영되는 전체 기업 중 소수계 소유 업체 비율은 22.5%로 파악됐으며 뉴저지는 전체 비즈니스의 23.1%가 소수계 업주로 조사됐다. 하와이의 경우 소수계 소유 업체 비율이 주 전체 비즈니스의 55.9%를 차지했으며 캘리포니아는 전체의 32.6%가 소수계 운영으로 확인됐다.

매출 규모는 소수계 소유 업체의 26.5%가 연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매출 1만 달러 이하의 소수계 업체도 1.8%로 집계됐다.

한편 여성 소유 업체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여성이 운영하는 업체 수는 108만8466개로 전년도의 105만7254개와 비교해 3% 늘었다. 특히 아시안 여성이 운영하는 업체 수는 2014년의 13만7321개에 비해 6.4% 증가한 14만6101개로 집계됐다.


김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