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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마쓰다 미국 합작공장 추진

16억불 투자해 조립공장 설립
연 30만 대 규모 차량 공동생산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와 마쓰다가 미국에 전기차 공동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설립한다.

4일 도요타.마쓰다는 16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에 연간 30만 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부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오는 2021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 공장에서 도요타는 코롤라 모델을 생산하고 마쓰다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 높은 크로스오버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전기차.커넥티트카.안전사양 등 친환경차 관련 기술 개발을 전방위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도요타는 마쓰다 지분 5.0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며 마쓰다도 도요타 지분 0.25%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공장이 건설되면 미국 내 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전기차.커넥티드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포괄적 제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양사의 구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올초 도요타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결국 미국을 택했기 때문. 현재 도요타는 인디애나.켄터키.미시시피.텍사스주 등 중서부 및 남부 지방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마쓰다는 2012년 미시간주에서 포드와 함께 운영했던 공장 생산을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도요타자동차의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현재 자동차산업은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구글.애플.아마존 등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업체와 전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전환기라 기술과 자본 제휴 등의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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