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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전쟁'… 고객들 '여유 만만'

하반기에 할인공세 전망
대당 평균 3600불 될 듯

올해들어 7개월째 자동차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제조사들과 딜러들은 '가을 혈투'에 들어간다. 덕분에 고객들은 '달콤한' 조건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겨울 큰 폭의 할인과 인센티브, 저가 리스로 목표 달성에 바빴던 자동차 딜러들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양한 인센티브에도 지난와 같은 판매량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도요타와 혼다가 3~4%의 신장을 보였으며, 수바루 브랜드가 6%의 판매 신장을 보인 것이 전부였다. 혼다는 시빅 모델의 판매가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다가올 노동절(9월 4일), 추수감사절(11월 23일)에는 근래에 보기 드문 판촉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딜러들은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SUV와 픽업트럭 판매에 집중하면서 세단과 하이브리드에도 추가 할인과 낮은 이자율 등 적잖은 심혈을 기울인다는 접근이다.



실제 소형, 중형 세단은 모두 올해들어 10% 이상의 판매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혼다 HR-V, 도요타 RAV-4, 수바루 아웃백 등은 10% 이상의 판매 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다 보니 비교적 소외되고 있는 중대형 세단에 대한 대폭적인 할인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매거진 '오토퍼시픽'의 데이브 설리번 분석가는 "세단의 리스 가격은 소폭 더 내려갈 것이며 아마도 72개월 0% 이자율이 이젠 흔해질 수도 있을 지 모른다"며 "반면 SUV는 제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차량당 할인폭은 전년대비 5% 오른 평균 36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1월 1일 실제 고객들이 지불하는 차량 가격 중 인센티브 비율이 7.8% 였던 것이 6월 15일 현재 10.4%로 오른 상태다. 차량 쇼핑객들에게 호재가 되는 또 다른 현실은 새 차량이 딜러에 머무는 평균 기간이 무려 76일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서브프라임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한편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는 올해 승용차의 판매량이 지넌해의 1760만 대에 비해 50만 대 줄어든 1710만 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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