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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출신 변호사 새 FBI 국장 확정

크리스토퍼 레이 상원 표결 통과
부시 행정부서 법무부 형사국 차관보 역임

애틀랜타 출신 변호사가 연방수사국(FBI)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연방 상원은 1일 크리스토퍼 레이(사진) 새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92표, 반대 5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레이 지명자는 지난 5월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후임으로 일하게 됐다. 레이 지명자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새 FBI 수장 후보로 낙점됐다.

레이 국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법무부 형사국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최근까지 애틀랜타 최대 로펌인 ‘킹 엔 스팰딩’의 변호사로 일해왔다. 주로 화이트칼라 범죄와 규제 관련 사건을 담당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낙점됐지만, 현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그는 뮬러 특검이 FBI 국장으로 재직 당시 법무부 범죄수사국장을 지낸 바 있다.

레이 국장은 지난 달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사실과 법, 그리고 평등한 정의를 추구하는 것 이외에 어떤 것도 FBI의 업무에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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