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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는 합법적 부부"…유가족 기자회견

지난 주말 26세 아내가 31세 남편을 식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관련 사망한 남편의 유가족들이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고 성태경씨의 유가족 및 지인들은 1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씨의 죽음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유가족들은 "고 성태경씨와 용의자인 유미선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합법적인 부부 사이였다"고 말했다.

성씨의 부모는 용의자 유씨가 유흥업계 종사자가 아닌 간호사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고 성태경씨의 어머니는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 며느리 될 사람을 유흥업계 종사자가 아닌 간호사로 소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들은 "성씨가 사망하기 바로 직전인 새벽 4시 30분까지 근무하던 클럽에서 회식 자리가 있었으며 성씨가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유씨의 공격이 있었더라도 별달리 저항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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