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 쿠거 빈번히 출몰해 주의 요구

24일 쿠거, 애완견 공력한다는 신고 접수

포트 무디 지역에서 쿠거가 빈번히 목격되고 애완동물을 노린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포트 무디 시는 지난 24일 쿠거의 공격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26일자로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4일 이른 아침 시 경찰에 쿠거가 공격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세벨리어 코트(Chevalier Court)와 플레벨레 드라이브(Flavelle Drive) 거주자인데, 쿠거가 자신의 작은 애완견을 잡아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쿠거는 신고자가 소리를 질러 애완견을 놓고 달아났으며, 애완견은 수술을 받을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시는 쿠거가 출몰하는 지역 시민들에게 야생동물보호서비스(1-877-952-7277)를 신고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포드 무디 경찰은 쓰레기통 속에 있는 음식들은 단단히 묶어 냄새가 야생동물을 유혹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애완동물 사료를 절대로 집 밖에 남겨둬서 쿠거를 끌어들이는 일을 자초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쿠거가 보이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쿠거가 알아차렸을 때는 몸을 가능하면 최대한 크게 만들고 큰 소리를 내며 천천히 뒷걸음치며 계속 쿠거를 주시해야 하고, 또 쿠거가 도망갈 공간을 남겨줄 필요가 있다.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으면 즉시 들어서 안아야 한다. 절대로 뛰거나 등을 보여서는 안되고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쿠거를 자극해 공격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래도 쿠거가 공격을 해 오면 강력하게 맞싸우는데 눈을 공격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주변에 돌이나 나무 또는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사용하면 좋다.

캐나다에서는 매년 쿠거의 공격을 받은 사건이 벌어졌다.

2009년도에는 쿠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코요테에게 19세의 캐나다의 인기 가수가 조깅을 하다 공격을 받고 숨진 일이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