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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에어비앤비 리스팅 증가

단속 강화 이전 수준 회복
맨해튼 외곽 보로서 급증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불법 리스팅 대한 뉴욕시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리스팅 규모는 종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단기 숙박업 감시단체 인사이드에어비앤비(InsideAirbnb)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게재된 뉴욕시 리스팅은 총 3만215개로 집계됐다. 이는 시정부가 불법 단기 임대 리스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직전인 지난 1월 기록한 3만5000개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리스팅이 꾸준히 늘며 단속 강화 전의 활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종전과는 달리 맨해튼 외곽 보로에서 리스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브루클린 부시윅과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와 같은 맨해튼 외곽 보로 리스팅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경우 30%나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스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던 로어 맨해튼 리스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리스팅이 불법 단기 렌트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입자 권익옹호 비영리단체 주택보호조정기구(HCC) 등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게재된 리스팅의 56%가 30일 미만의 불법 단기 임대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주정부는 지난해 10월, 30일 미만의 아파트 단기 임대 광고 행위를 금지하는 이른바 '에어비앤비법'을 시행했다. 에어이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사이트 뿐만 아니라 신문·라디오·전단지·텍스트메시지·e메일·웹사이트 등 모든 매체에서 30일 미만의 불법 단기 렌트 리스팅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첫 적발 시 벌금은 1000달러, 이후에는 최고 7500달러이며 벌금이 부과되는 본격적인 단속은 지난 1월 말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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