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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 최다는 '자동차'…소비자연합 2016년 통계

'중고차 리스' 관련 급증세
집공사·유틸리티도 많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대상은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비자연합회(CFA)과 북미소비자보호조사원(NACPI)이 공동으로 23개 주의 지역 소비자 보호단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접수된 불만사항 20만3284건 중 리스 계약, 이자율, 리스 리턴, 레몬법 등 자동차 관련이 가장 많았다.

CFA 측은 교통 수단은 주택 다음으로 중요한 소비 대상인 탓에 자동차 제조사, 딜러, 수리 업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불만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관련 불만 중 가장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이 '중고차 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자율, 다운 페이먼트 등에서 딜러와 잦은 마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FA 관계자는 "중고 리스차들은 잦은 고장이 발생해도 레몬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데다가 계약을 해지할 만큼 조건과 상황이 안되는 경우엔 소비자와 딜러 간의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런 불만의 상당수는 소비자들을 속이려는 '사기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계약 조건에 대한 이해 부족, 허위 과장 광고, 구두 계약으로 인한 오해 등이 발단이 되고 있다고 CFA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이외에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은 집 리모델링과 건축 공사에 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속한 공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거나 부실 시공이 가장 많았으며, 작업 중간에 공사를 포기하고 자취를 감춘 건설업자들에 대한 고소 건도 적지 않았다.

특히 요즘 관심이 높은 태양열 또는 태양광 시설 리베이트와 설치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조사 결과 태양열 에너지 설치와 수리, 잘못된 공사로 인해 피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리스트에 올랐다. 전기, 수도, 개스 등 설치와 요금, 서비스, 청구서 문제 등이 불만 대상이었다.

또한 크레딧카드, 의료 제품, 인터넷 판매 및 구입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CFA는 자체 사이트(consumerfed.org)에 불만이 제기되는 분야와 실제 예시들을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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