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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 대응" 항공사 4인방 뭉쳤다

조인트벤처 설립키로

저가 항공의 공세에 맞서고자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의 대형 항공사 4인방이 고객 서비스부터 비행기 이착륙까지 전방위에 걸쳐 협력하기 위한 동맹을 맺었다.

27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 중국 동방항공, 프랑스 에어프랑스KLM그룹,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은 이날 항공 시간표, 요금, 공항 이용 등에서 협력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12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서로의 지분을 매입한다. 델타항공과 동방항공이 에어프랑스 지분을 각각 10% 사들이고, 에어프랑스는 버진애틀랜틱항공 지분 31%를 확보한다.

동맹이 각국 승인을 얻으면 각 항공사 승객은 공항 라운지를 폭넓게 이용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쉬워진다.



버진애틀랜틱 비행기가 영국 런던 공항의 에어프랑스 이착륙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에어프랑스는 버진애틀랜틱 비행기에 자사 승객을 이관할 수도 있다. 동맹이 발효되면 이들 항공사는 북대서양 시장에서 27%를 점유하게 된다.

델타항공, 동방항공, 에어프랑스는 이미 스카이팀 동맹에 있지만 이번 조인트벤처는 15년에 걸쳐 훨씬 폭넓게 적용된다.

델타항공은 이번 동맹으로 각국 항공사에 뻗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13년 버진애틀랜틱 지분 49%를 사들인 데 이어 2015년에는 동방항공 주식 3.5%를 확보했다. 대한항공과도 태평양 노선을 잡기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리처드 브랜슨은 이번 동맹으로 버진애틀랜틱 지분이 51%에서 20%로 떨어지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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