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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 '커피베이' 프랜차이즈 승인

월마트 입점으로 관심 업체
8월 중순 투자·사업 설명회

지난해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 입점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의 카페 브랜드 '커피베이'가 프랜차이즈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커피베이 측은 지나 25일 가주 비즈니스감독국으로 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공개서류(Franchise Disclosure Document)를 등록하고 1년 가까운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현재 새크라멘토 지역 월마트 두 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베이는 올 연말까지 가맹점 다섯 곳 이상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최재우 커피베이 미주총괄본부장은 "투자·사업 설명회를 다음 달 중순부터 LA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한인들의 문의 전화가 많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과 함께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혜택도 내놓았다.

가맹비 2만5000달러에 로열티는 4.9%로 실질 투자비용을 업계 표준보다 20%가량 낮춘 것이다. 여기에 마케팅비 3%도 면제해 준다.

월마트 내 입점을 원할 경우 총 25만~3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가맹비와 공사비, 오픈비 등 모든 내역이 포함된다.

최 본부장은 "무조건 확장에만 집중하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네바다와 텍사스주를 1차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커피베이 가맹점은 로드숍 뿐만 아니라 월마트 내 매장과 쇼핑몰 안에도 개설할 수 있으며 매장의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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