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한인입양아 캠프’에서 빛난 사랑의 손길과 정성
(사)한국국악협회 미 텍사스지부, 흥겨운 ‘사물놀이’ 함께 펼쳐
달라스 한국여성회, 요리교실 통해 한국음식 만드는 방법 전수
특히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 회원들은 2014년부터 자비량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2박 3일동안의 일정 동안 국압협회 회원들은 북, 부채, 소고, 12발 상모 등 전통악기 및 도구를 체험하는 교실을 열고, 캠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한인입양아들이 캠프 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무대공연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줬다.
박성신 회장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한국전통문화를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매년 자비량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 사물놀이를 가르친 한 회원은 “입양아 아이들을 볼 때 가슴 아픈 부분도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모여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며 “봉사하러 와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고 온 것 같다. 내년 캠프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요리 교실을 통해 한인입양아들과 그 부모들에게 ‘한국 음식’ 만드는 방법과 비법을 전수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요리교실 봉사에 참여한 한국여성회 회원들은 전세계인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 한국음식인 불고기 재는 법, 그리고 오이김치, 겉절이 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가르쳤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입양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한국의 입맛을 맛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기대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배움의 열기가 뜨거웠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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