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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혹' 불똥 튈까 이방카도 변호사 고용

'러시아 스캔들'의 불똥이 튈 조짐이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사진)도 자신을 방어할 형사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법률전문지인 '내셔널 로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의원 22명이 최근 연방수사국(FBI)에 서한을 보내 이방카에 대한 조사를 공식으로 요청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의원들은 이방카가 무급 보좌관으로 백악관에 합류하기 위해 기밀취급권을 신청할 때 남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러시아 인사 접촉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조사해줄 것을 최근 요구했다.

쿠슈너는 지난해 대선 및 정권인수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를 4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러시아 스캔들'이 '몸통'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24일 비공개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을 했다. 만약 이방카가 남편의 부적절한 러시아 접촉을 알고도 숨겼다면 위법 행위라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내셔널 로 저널'은 이방카가 워싱턴DC의 로펌인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에 속한 애비 로웰을 형사 변호사로 고용했다면서 그와 '이해 상충'과 관련한 자문을 해온 기존의 제이미 고레릭 변호사 등 2명이 특검 등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방카 부부의 변호를 전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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