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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으로 '역사여행' 을 떠나다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미션 국립역사공원(Missions National Historical Park)과?알라모(Alamo).

텍사스의 3대 도시는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이다. 샌안토니오는 셋 중 가장 작지만 미국 10대 도시고 스페인의 영향과 멕시코의 전통이 이어지는 대도시다. 주민의 70%가 히스패닉계고 남부임에도 흑인 인구가 적다.

16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 스페인과 멕시코가 샌안토니오를 통치했다. 스페인은 이 기간 동안 통치의 목적으로 미션을 설립했다. 미션은 전략적 군사기지화한 마을이다. 미션에는 통치자와 군인, 프란시스코회 신부들이 같이 들어왔다. 이들은 지역 원주민들을 잡아다 노동력을 착취하고 장기 통치를 위해 교화했다.

미션 국립역사공원에는 스페인 통치시대에 세운 미션 다섯 개 중 네 개가 모여 있다. 북미에 있는 스페인식 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미션 콘셉시온, 미션 샌호세, 미션 샌후안, 미션 에스파다는 1975년 이 일대가 국립 유적지로 지정되면서 함께 사적지로 지정됐다. 1978년부터는 국립 역사공원이 됐다.



샌안토니오 다운타운에 있는 미션 샌안토니오 발레로 더 알라모는 텍사스 독립의 역사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원래 알라모는 스페인의 요새로서 1718년 건설되어 19세기 초반 스페인 기병대가 주둔했다.

알라모 요새는 텍사스 독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1836년 텍사스 독립을 계획하던 앵글로색슨계 텍사스 주민 189명이 건물 안에 갇힌 채 1000여 명의 멕시코 군과 싸우다 2명을 빼고 전멸 했던 곳이다. 멕시코군의 잔인성에 많은 텍사스 사람들이 분노해 민병대에 가담했다.

복수심에 불탄 텍사스 민병대는 1836년 4월 21일 샌하신토 전투에서 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멕시코군을 격퇴해 텍사스 혁명을 종결하고 독립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알라모 요새 건물 안에는 항전 당시의 영웅 데비 크로켓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무료로 개방돼 있는 샌안토니오 미션들은 가톨릭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디. 300여년 역사를 간직한 샌안토니오의 역사와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석회암의 고풍스러운 외관과 종탑을 가진 미션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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