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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은퇴 옛말…70대 5명 중 1명 일해

65~69세 32% "일하고 있다"
2024년엔 36%로 늘어날 듯
수명연장·경제적 이유

일을 하면서 '노년의 삶'을 보내는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US잡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적어도 파트타임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65~69세 사이 시니어의 비율이 32%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버부머들은 65세가 되면 은퇴해야 한다는 전통을 점점 무시하고 있는 셈이라고 잡리포트는 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70~74세가 2분기에 일한 비율도 19%였다. 이는 1994년의 11%에서 8%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노동통계국(BLS) 예상에 따르면 65~69세의 노동시장 참여는 계속 증가해 2024년에는 36%에 이를 전망이다. 65~69세의 취업은 1994년에는 22% 수준이었다. 밀레니얼도 새로운 변화에 미리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시니어들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는 다양하게 분석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전 세대보다 건강하고 더 오래산다는 점이다.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65세에 은퇴를 한다는 것은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다는 새로운 관념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니어들은 완전 은퇴를 해 일손을 놓기보다는 적당히 활동하는 것을 더 즐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은퇴를 늦추는 이유로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다. 은퇴 후 삶이 길어진 탓에 그만큼 돈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셜연금 등 전통적인 은퇴연금의 수령액은 줄고 헬스케어 비용은 치솟아, 작지만 최소한의 수입을 유지할 필요가 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시니어들의 노동 참여는 미국만의 일은 아니다. 인구 고령화는 많은 나라들이 직면한 문제이고 시니어들은 더욱 은퇴연령을 늦추고 있기도 하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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