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부탁했다" 이방카 옹호에 클린턴 딸 첼시 "내 부모는 안그랬을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맏딸 이방카가 자신의 자리에 앉은 것에 대한 비난에 "내가 앉으라고 부탁했다"며 이방카를 옹호하고 나서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사진)이 "우리 부모는 안 그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과의 짧은 만남을 위해 회의실을 떠났을 때 내가 이방카에게 자리에 앉도록 부탁했다"며 "매우 관례적인 일. 앙겔라 메르켈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첼시 클린턴)이 그녀의 엄마(힐러리 클린턴)를 대신해 자리에 앉도록 요구받았다면, 가짜뉴스는 '첼시를 대통령으로'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첼시가 이날 트위터에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가 나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다른 곳에) 넘겨주려 하느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대응했다.
이방카가 G20 정상회의에서 아버지 자리에 앉은 것을 놓고 "권력이 혈통에서 나오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센 비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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