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가까운 서민아파트에 신청해야 당첨 확률 높다
한국어 지원되는 웹사이트 이용이 더 쉬워
같은 곳 중복 지원하면 실격 위험만 커져
장애인에 우선권 있어 반드시 기록해야
퀸즈 자메이카에 신축된 서민아파트(171-04 베이슬리불러바드) 84가구에 대한 입주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 브롱스 모리사니아 지역의 서민아파트(3475 3애비뉴) 101가구의 입주 신청은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등 시 주택보존개발국(HPD)은 맨해튼.퀸즈.브루클린.브롱스에 입주 모집 중인 서민아파트 정보를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서민아파트 입주 기대와는 달리 입주 자격이나 신청 방법, 모집 기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청조차 못하고 낭패를 보는 가구 사례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우편 신청 절차는 다소 번거롭다. 우선 신청서를 받기 위해 해당 서민아파트 개발업체로 회신용 봉투를 동봉한 요청 우편을 보내야 한다. 한국어 신청서는 봉투 뒷면에 영어로 'KOREAN'이라고 적어야 받아볼 수 있다. 이에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서민아파트 입주 신청을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신청방법=온라인을 통해 서민아파트 입주 신청을 하기 위해선 먼저 HPD에서 운영하는 'NYC 하우징 커넥트 웹사이트(www.nyc.gov/housingconnect)'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계정은 가구당 하나면 충분하다. 유효한 e메일과 이름을 넣고 보안 질문 세 가지를 선택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이 웹사이트는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므로 큰 어려움 없이 이용 가능하다. 웹사이트에선 서민아파트 검색과 신청, 가구 정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계정을 만들면 e메일로 임시 비밀번호를 받게 된다. e메일에 링크된 웹사이트를 따라 들어온 후 발급받은 임시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된다. 일단 로그인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입주 신청을 하려면 웹사이트 오른쪽 상단의 '주택 신청(Apply for Housing)'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 메뉴를 클릭하면 지역별 입주 신청이 가능한 서민아파트 목록이 신청 마감일 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곳을 찾았으면 '신청(Apply)'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단계는 신청자 이름.주소.연락처를 기재한 후 가구 구성원의 이름, 고용 정보, 연소득, 자산, 섹션8 바우처.렌트 등의 현 거주형태 정보, 인종 정보를 기입하는 절차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내용은 접수 마감일 전까지 언제든 수정 가능하다.
◆주의사항=신청서를 작성할 때 가구 구성원의 이름.소득 등을 허위 또는 부정확하게 기재하면 실격 처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 곳에 중복 신청을 한다고 해서 추첨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오히려 실격 처리된다는 점을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 서민아파트 입주 추첨은 뉴욕시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시 외곽에 거주하는 가구도 신청할 수는 있으나 뉴욕시 거주자 심사가 끝난 후에야 검토된다는 점도 염두해야 할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보드 거주자 우선권 혜택을 받으려면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서민아파트에 입주 신청을 해야 한다. 지체.청각.시각 장애를 가진 신청자에게는 우선권 혜택이 주어지므로 신청서에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추첨 결과 발표까지는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일단 접수 후에는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HPD에 e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해도 답변을 받기는 어렵다.
입주 추첨에 성공해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화 또는 e메일을 받게 되므로 항시 주시해야 한다. 인터뷰 시에는 급여명세서, 소득세신고 서류, 은행 잔고증명서, 주소지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하므로 사전에 준비한다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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