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임금 차별로 출연 거부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0’
현재 방영되고 있는 미국 유명 TV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에 시즌 1부터 7까지 주연으로 출연한 두 한국계 배우인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이 임금 차별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출연하지 않게 된 것.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CBS에 다른 두 백인 주연 배우인 알렉스 오로린과 스콧 칸과 동등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CBS 측과 협상이 결렬됐다. CBS 측은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에게 두 백인 배우보다 10에서 15% 더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은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CBS는 성명서를 내 “두 배우가 뛰어난 재능으로 지금까지 총 168회의 드라마에 기여해준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두 배우의 미래가 밝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는 1968년부터 1980년까지 CBS에서 방영된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를 리메이크한 미국 수사 드라마로 하와이 섬 안에서 일어나는 특수 범죄를 수사하는 특수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방영 시작 42년 후인 2010년부터 리메이크 작의 방영이 시작돼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다. 주연으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과 그레이스 박이 ‘친 호 켈리’와 ‘코노 칼라카와’로 시즌 7까지 등장했다. 특히 대니얼 대 김은 미국의 유명 TV 시리즈 ‘로스트’에 출연하면서 미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류혜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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