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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 채권 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

월스트리트저널 하반기 전망
금융주는 규제완화 호재
국제유가 현 수준서 안정

올해 상반기 증시는 뉴욕증권거래소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뜨거웠다.

이 기간 S&P500은 8.2%가 상승했고 나스닥은 무려 14.1%나 올랐다. 주요 투자상품 중에는 유로화가 8.6% 상승했으며, 금값도 7.9% 올랐다.

반면, 국제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14.3%나 하락했다.

이처럼 상반기 투자상품별 실적은 엇갈렸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는 어떨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주요 상품별 하반기 실적을 예측했다.

▶증시=올 상반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과열 논쟁이 나오고 있는 증시는 하반기에는 다소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WSJ은 뉴욕 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S&P500지수가 하반기에는 다소 주춤하면서 연초 대비 5.5% 상승으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이 예측한 올해 말 S&P500지수는 2362포인트이다.

▶채권=기관투자자들의 대표적 투자상품으로 모기지 이자율의 지수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올 상반기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부터 자산축소에 나설 계획인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정책이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2.446%에서 시작했다 6월 말 2.298%로 하락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연말에는 올해 초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달러화=당초 예상과 달리 상반기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하반기에는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지수는 올 상반기에는 5.6% 하락했지만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WSJ은 전망하고 있다.

▶금융주=금융주도 하반기에는 유망 종목이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 및 기준금리 인상으로 크게 상승했다 봄 이후 주춤했던 금융주가는 하반기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석유수출국기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상반기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셰일원유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같은 하락세는 아니고 현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WSJ은 이밖에 멕시코 페소화 및 신흥국 화폐 가치는 하락할 것이며, 주가변동성지수는 상승하고 미국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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