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한상대회 개최 추진" 상공인총연 강영기 회장
한국 중소기업들도 참가
대규모 박람회 형태 준비
올해로 창립 37년 째를 맞은 총연은 사무국과 미주 내 6개 지역협의회, 19개 위원회, 78개 지역상의가 참가하는 형태로 임원진만 200여 명에 이른다. 150만 미주 한인 상공인들을 대변하는 만큼, 임원진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는 게 강 회장의 설명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의 하기환 회장 취임 축하차 LA를 방문한 강 회장은 "각 지역 한인 상공인이 모두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권익향상과 정보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년 임기 동안 '동행'이라는 말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동행을 실현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매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상과 비슷한 대규모 박람회를 미주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내년 5월께로 예상하며, 장소는 LA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메릴랜드, 댈러스, 실리콘밸리 등을 검토 중이다. 미주에서 1000명, 한국 등 해외에서 3000명 등 4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차세대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총연 웹사이트를 업그레이하고 영문버전도 만들 계획이다. 또 총연 홍보 및 소식지 역할을 할 매거진 제작에도 나서기로 했다. 매거진은 5000부 정도 발행해,10월 한상대회 때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오는 7월 8일 애틀랜타 임시총회에서 새 임원진이 확정되면 사업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댈러스에서 부동산투자개발업체 DK인베스트먼트를 운영 중인 강 회장은 총연의 활발한 사업 전개를 위해 취임과 함께 10만 달러의 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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