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드디어 푸틴 만난다…내달 G20 정상회의 회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백악관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 회동이 처음이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함부르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세계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 북핵과 미사일 도발의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푸틴 대통령과 서로 치켜세우며 브로맨스를 과시했고 취임 후에는 러시아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음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러시아 제재 해제를 언급하며 관계회복을 시도하고 있어 두 정상의 첫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