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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들, 대통령 간담회 기대 가득

“동포 권익 힘써주세요”
문 대통령과 질의응답·기념촬영 순서 있어

내달 1일(토) 정오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동포간담회에 워싱턴 동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포간담회는 대통령 입장, 환영사, 대통령 격려사, 건배사, 공연, 질의 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초청된 워싱턴 동포들은 문 대통령에게 환영 메세지와 함께 동포사회 권익신장을 위해 힘써달라는 부탁을 전할 예정이다.
환영사를 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은 “우리 동포들은 모국을 잊지 않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가운데 살고 있으며, 한미우호관계에 힘쓰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축복해달라고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 진행자가 참석자 여러 명에게 마이크를 건낼 계획이다. 고대현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은 마이크를 잡게되면 동포 권익신장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부의장은 “재외동포들의 조국사랑이 크다는 것과 동포들은 한국의 큰 자산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문 대통령 임기 중에 재외동포청 설립이 꼭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원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은 “경제성장과 복지정책을 잘 추진해서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기성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분단의 벽을 뚫고 통
일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성 경희대 워싱턴동문회장은 “경희대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것이 자랑스럽고, 동문들은 온마음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통령과 기념촬영은 테이블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행사 시간은 적고 인원은 많기 때문에 사회자의 안내를 따라 질서정연하고 신속하게 움직여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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