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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기사회생' 옵트아웃 직전 극적 콜업

길라스피 부상 행운…남은 기간 메이저리그 연봉 보장

막다른 골목에서 '옵트아웃(구단과의 계약 해지)'을 선언한 황재균(30)의 간절함이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전해졌다.

북가주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28일자로 메이저리그에 콜업한다"고 보도했다.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글리 기자 이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황재균이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참가를 위해 마이너리그 팀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글리 기자는 전날 황재균의 옵트아웃 행사 의향을 전하기도 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승격이 요원했던 황재균은 마감일인 7월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콜업이 없으면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행 복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고 영입전에 뛰어들 유력 구단 감독.고위 관계자의 의견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최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코너 길라스피가 또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황재균의 꿈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1루수.좌익수 출전 경험이 있는 황재균에게 다양한 포지션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이던 황재균은 타율 0.287-6홈런-43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올초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333-5홈런-15타점으로 동료들이 선정한 바니 뉴전트 어워드(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는 상)를 받기도 했다.

한인 출신으로 21번째 빅리거가 된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진출 시 연봉 150만달러, 인센티브는 최대 160만달러를 받는 계약이었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승격과 함께 남은 경기 수만큼의 연봉을 보장받게 된다. 82경기가 남은 28일자로 환산하면 약 76만달러 정도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황재균은 이제부터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25인 로스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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