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 기려
제67 주년 6.25 한국전 기념식과 헌화식
올림피아 주청사 내 한국 참전 기념비에서
미군 1군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기수단의 태극기와 성조기 입장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15개 참석 단체의 기념상 앞 헌화와 개인 헌화로 이어졌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참석이 불투명했던 박남표 장군이 참석하여 직접 헌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창구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은 “한국전을 잊지 않고 기념키 위해 청사 내에 기념상을 마련해 준 워싱턴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폄하하고 왜곡시키는 국가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스라엘이 작지만 힘이 있는 것은 그들의 역사가 삶 자체이기 때문이며 미국은 역사는 짧지만 역사를 소중이 여겨 세계 최강국이 되었다”며 “6.25전쟁은 잊혀지지만 역사는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박경식 시애틀 영사는 6.25 전쟁을 설명하면서 “한국전쟁에서 13만의 한국군과 5만의 UN군, 수백만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고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우리만 잘해서 이룩한 것이 아니라 한국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기념식에는 마크 스테머 1군단 소장이 참석하여 6.25의 의미를 미군의 측면에서 설명했으며 행사를 주최한 타코마한인회 종 데므란 회장의 기념사도 있었다.
기념식은 다같이 ‘6.25의 노래’ 합창과 기수단 퇴장으로 폐회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대한부인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
(이양우기자
(박남표 장군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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