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응원하러 한국에 오세요"
평창올림픽 김기홍 사무차장 뉴욕 방문
레이크 플라시드 탐방 등 준비에 박차
뉴욕총영사관 문화관 출신 김기홍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및 겨울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의 각오다.
23일 맨해튼 강서회관에서 평창올림픽 홍보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김 사무차장은 "뉴욕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번 올림픽 시즌에 많은 뉴욕 동포들이 한국 방문도 하고 올림픽도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부,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 강원도가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공동 개최하는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방미한 그는 "어제는 미국 언론사들에 한국 사찰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 등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 내일은 제13회 겨울올림픽 개최지였던 레이크 플라시드를 방문해 올림픽지역개발위원회(ORDA) 마이클 프랫 회장과 미팅이 잡혀있다"며 "레이크 플라시드가 올림픽 개최 여건이나 규모 등이 평창과 비슷했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 후 고급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나 향후 발전 방향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도 중요하지만 그 후 스포츠와 레저 도시로서 평창의 자생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간담회에 앞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태권도.한식페스티벌에 참석해 평창 홍보 부스 등을 방문했던 김 사무차장은 "세계인이 모여드는 타임스스퀘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태권도와 한국음식을 관광객을 비롯한 타민족들이 즐기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며 "한국이 겨울올림픽 개최지라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한 행사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88 여름올림픽 때는 미주와 일본 동포사회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거액의 성금을 모금할 만큼 관심이 컸다"며 "모금 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동포들이 올림픽 구경도 할 겸 한국을 방문해 온 가족이 다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차장은 제32회 행정고시 합격 후 2003년 뉴욕총영사관 문화관을 지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등을 거쳐 2016년 4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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